전자화페의 투자 열기 ‘과열’ 양상...시장 관망 자세 필요
[보안뉴스 성기노 객원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초 연결시대를 말한다. 실생활이 IT 기기들과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편리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시대다. 하지만 아직 화폐는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다른 나라의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려해도 환전의 불편함이 있다. 이런 환전의 불편함도 앞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화폐와 결제 시스템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다.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도 바로 초 연결시대를 앞둔 화폐와 결제 시스템의 ‘통합’을 이루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최근 세간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비트코인은 특정한 집단이 아닌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신종 전자 화폐이다. 비트코인은 일종의 암호 해독 과정인 채굴(mining)을 통해 생산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무제한으로 생산이 가능하지는 않다. ‘나카모토 사토시’가 비트코인의 총 생산량을 2,100만 비트코인까지만 나오게 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디지털 세계상 비트코인이 모두 고갈된다.
비트코인은 소수점 아래 8자리인 ‘사토시’라는 단위까지 분할이 가능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일단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나면 ‘지갑’이라고 부르는 비트코인 전용 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지갑마다 고유한 번호가 있는데 숫자와 로마자 알파벳 소문자, 대문자를 조합해 복잡한 아이디로 만들어진다. 지갑을 만들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사용한다면 제한 없이 무제한의 지갑을 보유할 수 있다.
화폐로서의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작동하면서 운영 주체가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아직 비트코인 시장에서 거래에 대한 금융 당국의 강력한 규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이 급격한 가격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비트코인 정보제공업체인 코인데스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비트코인 대비 달러 교환 시세는 이날 오전장에서 12%가 오른 1비트코인당 2791.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를 찍을 때까지 비트코인은 5월에만 1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18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후략)
[성기노 객원기자(kin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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